전기차 화재: 회사별 국가별 근본 대응책은? 시장상황은 어떤지?

최근 전기차 화재가 잇따르면서 전기차에 대한 구매 인식, 주차 인식이 아주 냉랭하게 변했습니다. 이에 전기차 화재 현황 및 전기차 업체 대응은 무엇이며, 전기차 관련 시장 상황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전기차 화재 현황

1.1. 국내

인천 청라지구에서 주차된 벤츠 전기차 EQE350 모델에서 불이 났고(벤츠 전기차 화재)

충청도에서는 충전중인 기아 전기차 EV6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 전기차도 용인에서 주차된 직후에 불이 났습니다.  

위 3건이 모두 올해 8월에만 일어난 일 입니다.

1.2. 해외

 포르투갈의 한 렌트카 업체의 주차장에서는 테슬라 전기차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로 인해, 차량 200여대가 전소되었습니다. (포르투갈 전기차 화재 JTBC 뉴스 너튜브)

이외에도 전기차 화재는 여러번 있었습니다.

2월 미국 맨해튼, 5월 호주 시드니, 6월 미국 브루클린,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그래서 전세계적으로 전기차 안전성 문제가 대두되었고, 그에 따른 전기차 업체의 대책을 알아보겠습니다.

2. 전기차 업체별 대응

2.1. BMS (배터리 관리 시스템) 보완

   LG에너지 솔루션: 자체 개발한 BMS 소프트웨어를 전기차에 적용해 화재 및 폭발을 예방하겠다.

   현대차, 기아차: 전기차 배터리에 문제가 있을 경우, 고객에게 문자 알림 서비스 도입함.

   미국: 

       정부차원으로 배터리 안정성 개선에 4300만 달러(한국돈 약 570억원) 투자 발표함.

2.2. 배터리 자체 개선

전기차 배터리는 주로 리튬이온 배터리로, 액체 전해질을 씁니다.

이 액체 전해질에 한 번 불이 붙이면 여간해서는 잘 꺼지지 않으며, 이것이 배터리 셀 열폭주를 일으켜 전기차 화재 진압을 어렵게 만드는 근본 원인입니다.

A. 토요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

   전고체 배터리는 전해질이 고체이며, 여간해서는 불이 안 붙습니다.

   이에 2023년 9월 1회 충전에 1200km 주행 가능한 전고체 배터리를 공개한 도요타는 당초 양산 계획이었던 2027년을 앞당길 방안을 검토중에 있습니다.

B. 중국

   중국은 일본 토요타보다 빨리 전고체 양산에 돌입한다는 목표로 전고체 배터리 협력 혁신 플랫폼(CASIP) 가동이 한창입니다.

3. 현재 전기차 관련 시장 상황

3.1. 전기차 할인, 프로모션 역대급

   국내에 들어온 수입차 브랜드들이 벤츠 및 전기차 화재에 따른 판매 축소를 우려해 초특급 할인 행사에 돌입했습니다. 아우디 코리아는 E-tron 55 콰트로의 가격을 약 30% 할인했고, 다른 모델의 경우 25% 인하했습니다. BMW 코리아는 iX xDrive 50 EV 승용차 가격을 13%, i7 xDrive 60 또한 13% 세일했습니다.

3.2. 없어서 못파는 일본 하이브리드 차

   토요타, 렉서스의 경우 하이브리드 차에서 화재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전시되었던 하이브리드 car도 없어서 못 구한다고 합니다.